WTM Ambassador 가 되었습니다
어제 새벽에 Google Women TechMakers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. “Congrats - you’re an Ambassador!” 라고요. 제가 Ambassador 로 선정이 됐습니다.
연락을 받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. 내가 이런 걸 지원했던 기억이 있긴 한데 그게 언제더라? 메일을 찾아보니 올해 2월이네요. 2월. 일 벌리기 좋은 시기죠. 평생을 내향적인 사람으로 살았는데 새해만 되면 새로운 용기가 샘솟는 것 같습니다. 아마 2월의 저는 something new 에 도전해 보고 싶었나봐요. 문제는 지원서 쓰던 당시의 고양감이 진작 다 지나갔고, 전 제가 이런 걸 지원했다는 사실조차 까먹은 채 이번 학기 끝나면 뭐하고 놀지 방학계획표 쓰고 있었는데, 예상이 다 어그러졌다는 거죠.
제가 지원해놓고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WTM Ambassador 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릅니다. 합격 연락은 다 기분 좋은 거니까 어디다 자랑을 하려 해도, ‘근데 그게 뭐야?’ 라고 누가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. 일단 6월 초에 온보딩 행사가 있다던데 가보면 뭐가 뭔지 알겠죠. 그때까진 다시 까먹고 있으려구요.
올해 여름 정말 다이내믹할 예정.